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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에 남은 허니문-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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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새댁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04-05-12 14:02 조회7,13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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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4월25일 허니문을 사이판몰을 통해 다녀온 새댁(?)입니다.
짧게 여행후기 한번 써볼려고 하는데 주저리 주저리 길어지더라도 이해해주세요 글솜씨가 워낙 없어서..^^

처음 신혼여행지를 고를때 남자친구랑 아니 지금은 우리 신랑이랑 엄청 고민을 많이 했거든요
동남아나 괌/사이판쪽을 생각하고는 있었는데 더이상의 지역은 좁혀지지가 않더라구요
한번밖에 없는 허니문이다 보니 무쟈게 신중해지자나요^^
인터넷도 뒤져보고 주위선배(결혼선배)들한테 이리저리 자문도 구하고..
푸켓이나 발리쪽도 생각해보았으나 비행시간도 넘 길고, 갈아타야하는 불편함도 있고 해서 사이판쪽으로 결정을 내렸지요
어떤분들은 촌스럽게 사이판을 가느냐고 하는 분도 있더라구요
하지만 인터넷 여기저기 정보를 보고는 사이판이 결코 촌스러운곳이 아니라는걸 알았죠~ㅋㅋ

몇날 몇일을 고민하더중 사이판몰을 결정하게 된 큰 계기가 게시판이 너무 잘되어 있더라구요
답변에 대한 질문도 친절하구요
그래서 저희도 몇번 이용했죠
호텔에 대한 문의도 또 옵션등에 대한 문의도...
아마도 많이 귀찮으시고 번거로우셨을텐데 자세히 답변해주시더라구요
이자리를 통해 정말 감사드린다고 전하고 싶네요 많은 도움주셔서..

그런데 지역만 골랐다고 다 되는게 아니었어요
호텔도 어찌나 많은지..
고민고민 하던중 저흰 니꼬 호텔을 택했답니다.
저와 저희 신랑이 니꼬 호텔의 슬라이드에 반해버렸거든요..ㅋㅋ

예약을 하고 계약서를 쓰고는 다른 결혼준비에 넘넘 바뻐서 시간이 어떻게 지나가는줄도 몰랐습니다.
어느덧 결혼식날자가 다가오고..결혼식은 어떻게 치뤘는지 아직도 기억이 안날정도로 정신 없었답니다.
저희는 또 결혼식이 강남에서 2시였거든요
시간은 빠듯하지, 공항에는 6시까지 가야하지..차가막히면 어쩌나, 출발못하면 어쩌나..이런저런 걱정들..
폐백을 드리면서도 제정신이 아니었습니다.
친구들이랑 어른들께 인사도 제대로 못하고 정신없이 공항으로 갔죠
4/25이 길일이라 신혼여행떠나는 사람들이 엄청 많았나봐요
어영부영 하다보니 공항에 1시간정도 늦게 도착하고..만남의 장소 못찾아서 발동동 구르고...
지금 생각해도 아찔하네요

우리가 1시간이나 늦게 도착했는데요 공항직원분께서는 저희를 위해 기다려 주셔서 넘넘 감사했어요
진짜 그분들 아니었음 저희 신혼여행 못갔거든요^^;;
짐을 보내고 이것저것 검사받고 겨우겨우 비행기에 올라탔답니다.
그순간 다리에 힘이 쫙빠지고..드뎌 출발한다는 생각밖에 안들더군요
간단하게 기내식을 먹고 저흰 바로 깊은 잠에 빠졌습니다.
사이판에 도착하는 꿈을 꾸면서...

2부는 좀있다가..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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