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판 4박5일 신혼여행 진짜로 늦은 후기(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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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amNEve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04-06-20 17:56 조회12,096회 댓글1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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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차 저녁
타로오포포 해안가를 마지막으로 해서 숙소인 PIC로 돌아오니까 시간이 5시가 조금 넘었습니다. PIC는 자체 내에 여러가지 운동시설이나 물놀이 시설이 많습니다. 인라인스케이트장도 있어서 그걸 타러 갔습니다. 저는 숙련자라서 별 문제 없는데, 제 와이프는 처음 타는 거라서 조금 애 먹었답니다.
조금만 탔는데도 날씨탓인지 땀이 많이 나더군요. 테니스를 쳐 볼까 해서 테니스라켓과 공을 빌려서 쳤는데 그것 또한 와이프는 힘들답니다. 처음 치는 사람들에게 테니스라켓의 무게는 그리 가볍지는 않답니다. 또한 공과 부딛힐 때의 충격도 작지많은 않습니다. 몇번 공을 주고 받다가, 지쳐서 그만 했습니다.
참, 비행기안에서 사이판 관광메뉴책자를 주는 데 그것을 보고 관광을 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가이드분께서도 선택관광을 권하면서 비슷한 책자를 주더군요. 사이판내 한인관광협회에서 만든 건대 대부분 한글로 되어 있고 각각의 패키지별로 가격도 나와있습니다.
저희가 선택한 여행상품에는 커플티랑 와인서비스가 있었는 데 어제는 새벽에 도착한 관계로 받지 못하고 오늘 받았는데 티에는 사이판 상징 플로메리꽃이 그려져 있는 건데, 와이프는 안 입으려고 하더군요. 제꺼는 한 치수가 큰 것을 갖고 왔구, 와인은 무지 큰 것을 갖다주었는데 저희 입맛에는 안 맞아서 거의 못 먹고 대부분 남겼답니다. 조금 작은 것으로 달콤한 와인으로 준비했다면 더 좋지 않았을 까 싶습니다.
3일차
사이판 관광 3일차, 오전에 마나가하섬으로 가서 스노클링을 하기로 했습니다. 오전에 가이드가 오셔서 우리를 픽업하고 한국인이 운영하는 스노클링 장비대여점으로 갔습니다. 오리발이며 수경, 구명조끼등을 빌리고, 수중용 일회용카메라도 하나 샀습니다. 햇빛차단제도 하나 샀는데, 가지고 간 선크림이 얼마 안 남아서 샀는데, 와이프는 냄새가 별로라고 바르지는 않더군요. 쏘세지는 따로 사진 않고 가이드분이 준비해주셨답니다.
그 섬으로 가는 방법으로 저희는 패러글라이딩을 하기로 했답니다. 와이프는 무섭다지만 제가 하고 싶다니 따라주더군요. 저희랑 같이 가는 다른 팀은 그냥 여객선을 타고 마나가하섬으로 가고 저희는 현지인이 운영하는 패러글라이딩용 보트에 탔습니다. 일본인부부가 같이 하기로 되어 있더군요. 그 사람들이 먼저 타는 데, 제가 사진을 찍어주겠다고 해서 그 분들 타는 모습을 많이 찍어주었답니다. 왜냐하면 저희도 사진을 찍어야 하기 때문에 상부상조한 것이지요. 일본말은 모르지만 그냥 짧은 영어로 의사소통은 되더군요. 그날은 바람이 무지 많이 부는 날이었답니다. 원래 패러글라이딩하게 되면 보트에 낙하산 줄을 매달아서 빠른 속도로 달리면서 낙하산을 하늘로 띄우는 건데, 바람이 부는 덕에 보트를 고속으로 움직이지 않고도 낙하산이 하늘높이 올라갔습니다. 이것 타게 되면 간혹 타는 사람들을 바닷속에 잠깐씩 빠뜨리는데, 바람이 도와서 바닷속에 빠뜨릴 수가 없었지요. 낙하산을 타고 본 사이판섬이랑 바다는 별다른 감흥은 없는 것 같더군요. 바다색은 위에서 보나 밑에서 보나 다채로운 건 똑 같은데, 바람맞으면서 공중에 떠 있다는 것이 상쾌할 따름이더군요. 군함이랑 대형 콘테이너선이 몇개 떠있는 게 보이고 해안주변으로 호텔들도 보입니다. 무섭거나 떨리는 건 없었습니다. 낙하산을 첨 타보시는 분은 한번 해보셔도 괜찮을 듯 합니다.
마나가하섬에 도착하니 아줌마가이드분 한분이 기다리고 있어서 그분 따라가서 다른 팀과 합류했습니다. 거기서 장비들을 갖추고 스노클링을 시작했습니다. 우리를 맡은 가이드분은 해병대출신인데, 벗은 몸을 보니 근육이 장난이 아니더군요. 수경을 쓰기 전에 일단 수경 안쪽에 침을 뱉어서 문지르라고 하더군요. 그렇게 하면 김이 서리지 않는답니다. 오리발을 신었는 데 물밖에서는 조금 걸어가겠는데, 물 안에서는 저항때문에 걷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거꾸로 걸으면 편하다는 것도 알려주더군요. 스노클링 요령을 가르쳐 주는데 머리를 너무 숙이면 바닷물이 공기호흡기로 들어올 수 있으니 수평으로 들어서 앞쪽을 보도록 하라고 하더군요. 물이 마셨을 경우에는 당황하지 말고 그냥 입으로 침을 크게 뱉으면 바닷물이 빠져나간답니다. 나누어준 쏘세지를 가지고 와이프와 둘이 손잡고 바닷속을 다니는데 다양한 물고기들이 참 많더군요. 바로 손 앞에 물고기들이 와서 미끼들을 물어갑니다. 바닷속에는 산호초와 바위가 꽤 있어서 맨발로 수영하면은 많이 상처가 나겠더군요. 모래도 조금 날카로운 것 같고. 수영을 아주 잘하는 경우가 아니면 구명조끼는 입고 하는 게 편합니다. 굳이 수평으로 자세를 잡지 않더라도 쉽게 그냥 물에 뜨거든요. 이 날은 파도가 많이 쳐서 물을 두번 먹었답니다. 바닷물 역시 장난아니게 짜대요. 그렇게 한 시간쯤 둘이 놀다가
그만 하고 마나가하섬을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섬 한바퀴 돌면서 사진도 찍고 하는데, 태평양전쟁의 흔적이 아직도 조금은 남아있더군요. 폭풍우에 쓰러진 해안가 나무도 있고, 섬은 정말 15분이면 한바퀴 돌 정도록 작습니다. 바닷물은 정말 깨끗하고.... 마나가하섬을 빠져나올 때에는 여객선을 타고 나왔는 데 가이드분께서 혼잡한 시간대를 피해서 일정을 잡아놔서 여객선 위층 칸을 우리 팀이 전세낸 것처럼 편하게 타고 왔답니다. 여행상품 선택시 전일정 호텔식으로 선택을 해 놓아서 호텔로 점심을 먹으로 돌아와야 했습니다. 굳이 호텔식을 세끼 모두 예약하실 필요는 없을 듯 합니다. 사이판 시내로 나가서 식당을 찾아다니면서 식사하는 것도 좋을 듯 해요.
오후에는 PIC 워터파크에서 물놀이를 하면서 보냈는 데. PIC 호텔내의 해안가에서 스노클링 장비를 빌려서 또한번 스노클링을 했지요. 바닷속이 마나가하섬 하고는 많이 차이가 나더군요. 약간 단조롭더군요. 물고기 종류도 적은 것 같고, 쏘세지가 있었으면 물고기들을 많이 유혹했을 텐데 그건 없어서 물고기들이 제게로 다가오지는 않고 제가 물고기들을 쫓아서 다녔답니다.
여행갔다온 지 한달이 넘어가니깐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정말 즐거웠던 시간이었는 데 벌써 잊혀지고 있다니 안타깝습니다. 언제면 또다시 그런 시간을 가질 수 있을까요?
타로오포포 해안가를 마지막으로 해서 숙소인 PIC로 돌아오니까 시간이 5시가 조금 넘었습니다. PIC는 자체 내에 여러가지 운동시설이나 물놀이 시설이 많습니다. 인라인스케이트장도 있어서 그걸 타러 갔습니다. 저는 숙련자라서 별 문제 없는데, 제 와이프는 처음 타는 거라서 조금 애 먹었답니다.
조금만 탔는데도 날씨탓인지 땀이 많이 나더군요. 테니스를 쳐 볼까 해서 테니스라켓과 공을 빌려서 쳤는데 그것 또한 와이프는 힘들답니다. 처음 치는 사람들에게 테니스라켓의 무게는 그리 가볍지는 않답니다. 또한 공과 부딛힐 때의 충격도 작지많은 않습니다. 몇번 공을 주고 받다가, 지쳐서 그만 했습니다.
참, 비행기안에서 사이판 관광메뉴책자를 주는 데 그것을 보고 관광을 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가이드분께서도 선택관광을 권하면서 비슷한 책자를 주더군요. 사이판내 한인관광협회에서 만든 건대 대부분 한글로 되어 있고 각각의 패키지별로 가격도 나와있습니다.
저희가 선택한 여행상품에는 커플티랑 와인서비스가 있었는 데 어제는 새벽에 도착한 관계로 받지 못하고 오늘 받았는데 티에는 사이판 상징 플로메리꽃이 그려져 있는 건데, 와이프는 안 입으려고 하더군요. 제꺼는 한 치수가 큰 것을 갖고 왔구, 와인은 무지 큰 것을 갖다주었는데 저희 입맛에는 안 맞아서 거의 못 먹고 대부분 남겼답니다. 조금 작은 것으로 달콤한 와인으로 준비했다면 더 좋지 않았을 까 싶습니다.
3일차
사이판 관광 3일차, 오전에 마나가하섬으로 가서 스노클링을 하기로 했습니다. 오전에 가이드가 오셔서 우리를 픽업하고 한국인이 운영하는 스노클링 장비대여점으로 갔습니다. 오리발이며 수경, 구명조끼등을 빌리고, 수중용 일회용카메라도 하나 샀습니다. 햇빛차단제도 하나 샀는데, 가지고 간 선크림이 얼마 안 남아서 샀는데, 와이프는 냄새가 별로라고 바르지는 않더군요. 쏘세지는 따로 사진 않고 가이드분이 준비해주셨답니다.
그 섬으로 가는 방법으로 저희는 패러글라이딩을 하기로 했답니다. 와이프는 무섭다지만 제가 하고 싶다니 따라주더군요. 저희랑 같이 가는 다른 팀은 그냥 여객선을 타고 마나가하섬으로 가고 저희는 현지인이 운영하는 패러글라이딩용 보트에 탔습니다. 일본인부부가 같이 하기로 되어 있더군요. 그 사람들이 먼저 타는 데, 제가 사진을 찍어주겠다고 해서 그 분들 타는 모습을 많이 찍어주었답니다. 왜냐하면 저희도 사진을 찍어야 하기 때문에 상부상조한 것이지요. 일본말은 모르지만 그냥 짧은 영어로 의사소통은 되더군요. 그날은 바람이 무지 많이 부는 날이었답니다. 원래 패러글라이딩하게 되면 보트에 낙하산 줄을 매달아서 빠른 속도로 달리면서 낙하산을 하늘로 띄우는 건데, 바람이 부는 덕에 보트를 고속으로 움직이지 않고도 낙하산이 하늘높이 올라갔습니다. 이것 타게 되면 간혹 타는 사람들을 바닷속에 잠깐씩 빠뜨리는데, 바람이 도와서 바닷속에 빠뜨릴 수가 없었지요. 낙하산을 타고 본 사이판섬이랑 바다는 별다른 감흥은 없는 것 같더군요. 바다색은 위에서 보나 밑에서 보나 다채로운 건 똑 같은데, 바람맞으면서 공중에 떠 있다는 것이 상쾌할 따름이더군요. 군함이랑 대형 콘테이너선이 몇개 떠있는 게 보이고 해안주변으로 호텔들도 보입니다. 무섭거나 떨리는 건 없었습니다. 낙하산을 첨 타보시는 분은 한번 해보셔도 괜찮을 듯 합니다.
마나가하섬에 도착하니 아줌마가이드분 한분이 기다리고 있어서 그분 따라가서 다른 팀과 합류했습니다. 거기서 장비들을 갖추고 스노클링을 시작했습니다. 우리를 맡은 가이드분은 해병대출신인데, 벗은 몸을 보니 근육이 장난이 아니더군요. 수경을 쓰기 전에 일단 수경 안쪽에 침을 뱉어서 문지르라고 하더군요. 그렇게 하면 김이 서리지 않는답니다. 오리발을 신었는 데 물밖에서는 조금 걸어가겠는데, 물 안에서는 저항때문에 걷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거꾸로 걸으면 편하다는 것도 알려주더군요. 스노클링 요령을 가르쳐 주는데 머리를 너무 숙이면 바닷물이 공기호흡기로 들어올 수 있으니 수평으로 들어서 앞쪽을 보도록 하라고 하더군요. 물이 마셨을 경우에는 당황하지 말고 그냥 입으로 침을 크게 뱉으면 바닷물이 빠져나간답니다. 나누어준 쏘세지를 가지고 와이프와 둘이 손잡고 바닷속을 다니는데 다양한 물고기들이 참 많더군요. 바로 손 앞에 물고기들이 와서 미끼들을 물어갑니다. 바닷속에는 산호초와 바위가 꽤 있어서 맨발로 수영하면은 많이 상처가 나겠더군요. 모래도 조금 날카로운 것 같고. 수영을 아주 잘하는 경우가 아니면 구명조끼는 입고 하는 게 편합니다. 굳이 수평으로 자세를 잡지 않더라도 쉽게 그냥 물에 뜨거든요. 이 날은 파도가 많이 쳐서 물을 두번 먹었답니다. 바닷물 역시 장난아니게 짜대요. 그렇게 한 시간쯤 둘이 놀다가
그만 하고 마나가하섬을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섬 한바퀴 돌면서 사진도 찍고 하는데, 태평양전쟁의 흔적이 아직도 조금은 남아있더군요. 폭풍우에 쓰러진 해안가 나무도 있고, 섬은 정말 15분이면 한바퀴 돌 정도록 작습니다. 바닷물은 정말 깨끗하고.... 마나가하섬을 빠져나올 때에는 여객선을 타고 나왔는 데 가이드분께서 혼잡한 시간대를 피해서 일정을 잡아놔서 여객선 위층 칸을 우리 팀이 전세낸 것처럼 편하게 타고 왔답니다. 여행상품 선택시 전일정 호텔식으로 선택을 해 놓아서 호텔로 점심을 먹으로 돌아와야 했습니다. 굳이 호텔식을 세끼 모두 예약하실 필요는 없을 듯 합니다. 사이판 시내로 나가서 식당을 찾아다니면서 식사하는 것도 좋을 듯 해요.
오후에는 PIC 워터파크에서 물놀이를 하면서 보냈는 데. PIC 호텔내의 해안가에서 스노클링 장비를 빌려서 또한번 스노클링을 했지요. 바닷속이 마나가하섬 하고는 많이 차이가 나더군요. 약간 단조롭더군요. 물고기 종류도 적은 것 같고, 쏘세지가 있었으면 물고기들을 많이 유혹했을 텐데 그건 없어서 물고기들이 제게로 다가오지는 않고 제가 물고기들을 쫓아서 다녔답니다.
여행갔다온 지 한달이 넘어가니깐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정말 즐거웠던 시간이었는 데 벌써 잊혀지고 있다니 안타깝습니다. 언제면 또다시 그런 시간을 가질 수 있을까요?
댓글목록
사이판몰님의 댓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세한 여행후기 잘읽고 있습니다.마지막편이 아직 남은 것 같은데 계속 기자려도 되지요?^^ 처음엔 AdamNEve 님께 연락하여 빨리 써달라고 부탁드리려 했으나 기다리는 재미도
있군요...계속 기대하겠습니다.설마 끝난 건 아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