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가고 싶습니다.... > 여행후기

본문 바로가기
행복한 사이판 여행의 시작 사이판몰과 함께 하세요~!

또 가고 싶습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심현정(심유정)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05-05-19 01:41 조회18,425회 댓글2건

본문

다녀오자마자 후기를 써야지 했는데..좀 늦었습니다.
가이드 심재형님이 사진을 먼저 올려주셨네요..^^

25개월 아기와 환갑을 넘기신 엄마를 모시고 가는 여행이라 좀 걱정되는 면도 있었지만 넘 건강하게 잘 다녀와서 기분이 좋습니다..

저희들은 PIC 골드 4박5일 상품으로 어린이날에 출발하여 다녀왔습니다..
첫째날 오전 시내관광 둘째날 오전 마나가하섬 관광(파라세일링 옵션투어)
저녁 샌드캐슬 칵테일쇼 옵션투어 나머지는 모두 PIC에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시내관광과 마나가하섬 관광은 날씨도 그리 덥지 않고 화창해서 넘 좋았습니다..사이판이 두번째인 언니는 예전에 날씨가 흐려서 날씨에 넘 민감했는데 다행히 날씨가 정말 좋아 너무 멋진 바다 구경 잘했습니다..
예전에 언니는 렌트를 해서 관광을 했는데..부부나 연인끼리 단촐한 여행일때는 자유여행이 괜찮겠지만 부모님이나 아기를 동반해 여럿이 움직일때는 패키지를 추천하고 싶습니다..가이드분들은 사이판 지리가 척척이니 이동시간도 단축되고..관광때 설명도 충분히 잘해주시고..무거운 짐도 잘 들어주시고..

샌드캐슬쇼는 일인당 85불이라 가격이 만만치않아 고민을 했지만 보고나서는 대만족이었습니다..무대와 객석이 가까워서 눈앞에서 매직쇼를 보니 한층더 멋있었고..TV에서나 보던 데이빗카퍼필드같은 세계적 마술사가 하는 매직쇼를 보니 정말 신기하고 멋졌습니다..
쇼 배경음악도 멋지고..중간중간 멋진 무용수들의 춤..일단 쇼 진행 템포가 빨라 전혀 지루하지 않고(한시간동안 아기도 전혀 보채지 않고 잘봤거든요)
관객이 참여하는 매직쇼라 더더욱 흥미로웠습니다..
가이드분이 주신 쿠폰으로 맥주도 공짜로 마니마니 먹었지요^^

다음으로는 25개월 아기를 데리고 가면서 꼭 필요했던 준비물을 알려드릴게요...

1. 그늘막 보행기
작년에 사서 실내수영장에서는 그늘막이 거추장스러워 괜히 샀나 했는데..
사이판에서는 정말 요긴하게 썼습니다..PIC 워터파크에서,마나가하섬에서 강렬한 햇빛을 막아주는데는 모자와 선크림으로 부족했거든요..
그늘막이 있어 우리 아기 얼굴 거의 안타고 왔습니다..
울 아기가 11킬로라서 아직 보행기 튜브가 무리가 없지만 몸무게가 좀 더 나가면 가랑이가 아파서 힘들지도 몰라요^^

2. 모래놀이 장난감
호텔비치, 마나가하섬에서 어른들이 스노쿨링이나 다른 스포츠를 즐길동안 아이들은 모래놀이 장난감이 있으면 시간가는 줄 모릅니다..
좀 부피가 있겠지만 정말 필수 장난감입니다..

3. 블럭
비행기 4시간 타는 동안 아이들이 지루해할때 블럭 몇개만 준비해가시면 이것저것 조립하면서 시간이 갑니다..
꼭 블럭이 아니더라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인형이나 장난감 준비해가시면 좋겠죠..밤에 잠잘때 읽어줄 동화책도 두세권 가지고 가시면 좋구요..

4. 래쉬가드
휴가철이면 여러 사이트에서 싸게 팔기도 하겠지만 5월이라 잘 구하지 못해 직접 PIC 내에 있는 부띠끼에서 29불 주고 샀습니다..
좀 큰아이들은 수영복만 입고 많이 놀기도 하던데..아직 어린 아이들은 햇볕에 타면 나중에 넘 힘들죠...
저도 초등학교때였지만 바다에서 엄청 타서는 밤새 잠도 못자고 고생한 기억들이 아직도 있습니다..
래쉬가드나 긴팔 옷 꼭 필요합니다...
긴팔옷을 준비해갔지만 면옷은 잘 마르지가 않아서 래쉬가드 하나는 있으면 좋을듯해 하나 구입했습니다...
좀 큰 사이즈로 사서 걷어 입혔습니다...몇년 입힐 생각으로^^
국내에 더 싸게 파는게 있으면 준비해가세요...

5.간식거리
PIC에 머물면서 저희는 마젤란 뷔페식당에서 계속 식사를 했습니다..이것저것 아이들이 먹을거리도 많아 식사는 충분하지만 물놀이 하고 관광다니다 보면 아이들은 쉽게 배가 고파 간식을 자주 찾습니다..
열량 보충을 할 수 있는 초콜릿이나 과자류를 충분히 준비해가세요..
현지에서 바로바로 쉽게 사기는 힘드니까요..

6. 비상약
역시 아이들은 꼭 한번 다칠 수 있습니다.우리 아기도 해변에서 놀고 간이 샤워시설에서 씻다가 수도꼭지에 등을 찍혔지요..마데카솔 같은거 꼭 준비해가시고...저희는 평소에 먹는 유산균 챙겨갔습니다..아이들도 환경이 바뀌어 변비가 오거든요..그나마 유산균을 먹어서 그런지 양은 적어도 꼬박꼬박 화장실을 다녀왔답니다..

7. 유모차는 안 가지고 갔습니다..
우리 아기는 너무 활동적이라 유모차에 앉아있는걸 별로 안 좋아해서..괜히 짐이 될까 안 가지고 갔습니다..잠시 보챌때는 그냥 업고 다니고..여행을 갔으니 자기가 직접 걷고 뛰어다니며 체험할 수 있도록 놔두는 것도 좋을것 같아요..아무리도 유모차에 있으면 시야가 한정되니까요..힘드셔도 어른 눈높이로 안아주시거나..맘껏 자유롭게 다닐 수 있게 해 주세요~

24개월이 지난지 얼마 안돼서 여행경비가 좀 아깝다..하는 생각도 했지만..
역시 24개월 지나니 짐도 훨씬 줄고..(기저귀떼고 하니까요..)말귀도 더 잘
알아듣고..잘 놀고....돈은 더 냈지만 데리고 다니기가 훨씬 수월해서..나중에는 두살 지나서 오길 잘했다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혹시 경비 아끼려고 억지로 24개월 전에 가시는 분들..24개월 지나 내는 돈이 다 가치가 있다는걸 전 느꼈습니다..아이들은 하루하루 크는게 느껴지니까요^^

마지막으로..몇가지 여행Tip은요..
1.DFS면세점 이용보다는 국내면세점 할인쿠폰이용해서 필요한건 미리 다 사시구요..
(아시아나 기내면세점도 몇가지 괜찮은거 있으니 사이트 들어가셔서 미리  확인하시구요)

2. 상비약 꼭 준비하세요..(항생제도 간혹 필요할거 같아요..저희 어머니가 피로하셔서 그런지 방광염 증세가 있으셔서 밤에 좀 힘드셨거든요..진통제(타이레놀 종류)만 드시고..항생제는 없어서..준비해간 녹차를 계속 드셨습니다..

3. 바나나보트 썬블럭 제품들은 시내 ABC마트가 가장 쌉니다.혹시 선물로 여러개 준비하시려면 거기서 꼭 사세요..
오실때 맥주 싸니까 캔맥주 한팩 사셔서 호텔에서 밤에 드시구요..
DFS가신다고 하고 택시 무료로 타신 다음 좀 걸어가시면 돼요..
호텔 돌아오실때는 면세점 셔틀 이용하시구요..

4. 긴 밤동안 출출하니까 컵라면 준비해가시면 좋아요.
안주로도 좋고..느끼한 속을 달래주니까요...
아..마트에 안주들은 비싸니까 진공팩에든 오징어 같은거 미리 준비해가심 좋아요..전 애기 과자로 새우깡 사간거 잘 먹었습니다^^

길게 후기를 썼는데..몇가지 팁들이 여행 준비하시는데 도움이 됐음 합니다.
특히 저희 아기 또래를 동반하시는 분들한테요..

저희가 PIC에 묵는 동안 한국에서 온 몇몇분들이 촬영을 하던데 뭔가 했더니 며칠전 현대홈쇼핑에서 사이판 상품을 소개하는데 그 화면이 나오더군요..
언니랑 저도 한 컷 나왔지요..열심히 슬라이드 타는 장면이...
그 화면을 보니 정말 또 사이판에 가고 싶습니다....
뭔가 더 못 놀고 온게 아쉽기도 하고..
정말 여행 가시는 분들..아낌없이 온 체력을 다해 맘껏 즐기고 오세요..
낮잠 주무시지 말고..
아침 일찍 일어나고..밤 늦게 자고!!^^
여독은 한국 돌아와서 푸시면 되니까요..
돈들인 여행이니까 거기서는 절대 잠 자지 말고 열심히 노세요~~

마지막으로...
정말 흔치 않은 성인데 저희랑 같은 성을 가지신 심재형 가이드님...
덕분에 넘 즐겁고 편안한 여행하고 왔습니다..
추천해주신 옵션투어도 다 너무 재밌었구요...
6월에 한국 나오신다더니..그 기대에 행복한 날들 보내고 계시겠네요...
새벽에 저희들 공항 픽업 해주신다고 고생 많으셨구요...
좋은 관광하게 해주셔서 감사해요...
정말 이 밤 사이판이 그립습니다.......
항상 행복하세요~~

언니랑..엄마..저희 부부랑 아기..모두 행복한 여행이었습니다...
사이판 몰 덕분에 좋은 여행한거 같아요~~

댓글목록

사이판몰님의 댓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저 심재형입니다 이렇게나 자세히 재미나게 후기를 적어주시고
더불어 제게 고맙다는 말씀까지 제가 더 감사할 따름이죠
가족여행이 즐겨우셨다니 다행입니다
다른분들이 여행을 가실때 많은 도움이 되리가 생각됩니다
자세한 글 감사드리구요 6월에 한국의 기대는 포기했답니다 일이 많아서
사이판의 바다를 잊지 마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