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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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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수현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01-09-29 22:41 조회13,219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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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을 지킬려고 이렇게 다시 찾아왔습니다. 호호호...

사이판의 첫인상은 \"뜨아\" 였습니다.
가방을 찾아 세관신고서를 제출하고 바로 자동문이 열리길래
나오니 바로 밖이었습니다. 우리나라 공항하고는 많이
달랐습니다. 사이판공항은 굉징히 작더라구요..
그리고 더욱 놀랐던것은 밖으로 나오자 마자 삼삼오오
무리지어 있는 빨간 꽃무늬 셔츠의 남성들 이었습니다.
저것이 다 뭐다냐 하고 생각하는 순간 어떤 빨간 꽃무늬
셔츠가 다가오더니 어디 여행사냐고 하더군요..
\"어~~저~ 리조트몰이요\"했더니 \"따라오세요\"
하길래 이 신새벽에 잡혀가는 것은 아닌가해서리
\"이름이 어떻게 되세요?\"했더니 \"신승호입니다\" 하길래
쫄래쫄래 쫓아가 차에 오른뒤 긴징을 풀었습니다.

저는 여행사에 이름 석자만 알려준것이 다인데 그많은
빨간 꽃무늬 셔츠들 중에서 우리에게 첨으로 말을 건넨
사람이 제가 선택한 여행사의 직원이어서 좋았습니다.

저는 해외여행경험이 두번있는데 그 모두 인지도가 있는
여행사여서 이번에는 어떨까 고민도  많이 했는데
좋았습니다. 현지 직영이라는 점과 가이드의 횡포(?)
가 없을 것이라는 점을 큰 장점으로 보고 선택했습니다.
마지막날에는 그 유명한 디지털 카메라도 찍은 사진을
여쁘게 표지까지 만들어 CD로 담어서 주었는데
감동이었습니다.
오현경이나 백지영의 CD만 있는것이 아니고 이제는
서수현의 CD도 이세상에 있구나..하는것이..호호호

호주에서는 반듯하고 깨끗한 거리들, 뉴질랜드에는 넓은
초원, 태국에서는 주황색 옷차림의 스님들과 역사물
그리고 최근에 다녀온 사이판은 도대체 어떻게 하면
저런 색깔의 바다가 생겨날까 하는 생각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길죠?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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