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PIC신혼여행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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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오지영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05-06-04 02:10 조회14,021회 댓글1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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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난 5월21일에 신혼여행을 다녀온 오지영입니다.
날씨도 좋았고 너무 잘 쉬고 왔어서 다른 분들께 도움이 될까 하고 적어봅니다.
일단 신혼여행이라서 그런지 인천공항에 아시아나 신혼여행팀 전용 창구가 있더라구요,
거기에서 수속을 하는 동안에 사진을 찍어서 집에 보내주는 서비스를 하던데
두장씩 그림엽서처럼 만들어주더라구요,
생각도 안했는데 사진이 너무 예쁘게 나와서 친정이랑 시댁 하나씩 주소를 적어놓구 갔더니
저희가 돌아오기 전에 집에 도착해 있더군요.
새벽 비행기라서 몸이 좀 피곤했는데 아시아나는 다른 시간대가 없다니 좀 아쉬웠구요.
사실 가는 날 보다 오는 날이 더 피곤하더군요 ㅎㅎㅎ
사이판에 도착하니 습식 사우나에 들어가 있는 기분이 들더라구요 ㅡㅡ;
밤이라서 풍경은 볼 수 없었구요.
가이드 분이 공항에 오셔서 미니벤을 타고 저희가 예약한 PIC호텔엘 갔답니다.
저는 가기 전에 골드로 예약을 하고 갔거든요.
저희 일행이 4팀이었는데 그중 두팀은 골드이고 두팀은 실버이더라구요.
PIC호텔은 주욱 일직선으로 이어진 네개의 건물로 되어있는데
그중 제일 끝에 있는 타시윙을 배정받았답니다.
원래 오션뷰로 예약을 하려면 추가요금이 나가는데
일정대로 돌아다니려면 거의 방에는 있을 시간이 없을 거라고 해서
선택을 안했는데
또 하나의 골드팀이 오션뷰를 예약해서인지 저희도 얼떨결에 바다가 보이는 방을 배정받아서 기분이 무척 좋더군요.
다른 저희 일행이 몰랐길래 말씀 드리는데
로타윙과 타시윙 사이에 층마다 제빙기가 있거든요.
물론 방에 미니바에 얼음을 담을 수 있는 통도 있구요.
가이드 분이 사이판에서는 그냥 수도물은 절대 먹지 말라고 겁을 주신 하셨는데
저희는 그 얼음 참 요긴하게 잘 먹었답니다.
제가 물을 자주 많이 마시는 편인데 한국에서 작은 보온병을 가지고 갈까 하다가 안가지고 갔거든요.
사이판에는 관광지에 길에 음료수 자판기나 상점이 없으니까 가지고 가시면 유용할듯 하네요.
사이판몰에서 선물로 티셔츠 두개랑 샴폐인 한병을 주셨는데
그거 정말 잘 썼어요.
티는 아는 분 선물로 돈 안들이고 드렸고 ㅎㅎㅎ
와인은 같이 갔던 일행들이랑 밤에 수영장에서 파티를 했답니다.
옵션 선택을 저는 선셋크루즈만 했었는데 그건 좀 실망스럽더군요.
바다에서 보는 석양은 확실히 너무 아름답고 장관이었는데
음식이 너무나 소홀하더라구요.
바다에 떠있는 다른 배들은 요트처럼 큰 돛이 달려있는 예쁜 것도 있던데
한국인이 주인인듯한 저희배는 배모양도 그렇고
음식도 그렇고 권할만 하지가 않습니다.
하지만 석양은 정말 너무 예쁘더라구요.
정글투어는 다녀온 팀이 그냥 차를 타고 휙 도는 거에 불과하다고
안가길 잘했다고 하는 말을 했구요.
신랑이 물을 안좋아해서 다이버를 못했는데
가실 기회가 되시는 분들은 그게 낫지 않을까 싶네요.
대신 마나가하 섬은 진짜 좋았어요.
저희는 골드로 예약을 했기 때문에 점심식사 시간에 맞춰서 나오느라구
섬에를 아침 10시에 들어가서 11시반에 나오느라 스노클링만 하고 나왔는데
가실 분들은 그렇게 하지 마시구 꼭 섬을 돌아보세요.
너무 작아서 해변을 따라 도는데 시간도 얼마 안걸릴듯 싶더군요.
4일째인 마지막 날에 섬엘 한번 더 가고 싶었는데 늦잠 자느라 못간게 한이 되네요.
식사는 원래 마젤란 레스토랑과 갤리 라는 스넥바와 씨사이드 그릴이라는 세곳이 있어야 하는데
씨사이드 그릴은 저녁식사를 위주로 하구요
나머지 두곳은 아침이랑 점심인데
지금 갤리쪽이 공사중이어서 저녁에만 식사가 가능하더라구요.
첫날은 뷔페인 마젤란에서 세끼 식사를 다했는데
점심이랑 저녁에는 메뉴도 풍부하고 와인이랑 맥주랑 무제한 무료이니 그것도 좋더군요.
둘째날은 아침 점심은 마젤란에서 먹고
저녁은 점심때 씨사이드 그릴을 예약했다가 거기서 먹었는데
골드카드로 주문 가능한 메뉴도 있고 추가 요금을 내야 하는 메뉴도 있거든요.
저는 25불을 더 내야 하는 랍스타를 먹었구요.
신랑은 기본 메뉴 중에서 새우스파게티를 먹었답니다.
샐러드나 스프 중 한가지를 선택할 수 있어서
각각 대합 스프랑 샐러드를 선택했구요.
디저트도 하나씩 나옵더라구요.
마젤란도 좋았지만 씨사이드 그릴의 스프나 랍스타나 스파게티나 너무 맛있었어요.
사아판은 태국이나 이런 열대지방처럼 해산물이 나오는 곳이 아니래요.
산호섬이라서 자체에서 나는 게 거의 없고 다 수입한 거라구 하더군요.
그래서 영화에 나오는 듯한 해산물 바베큐 같은 건 기대를 하지 말라고 하던데
씨사이드 그릴에서는 살아있는 랍스타를 가지고 와서 보여주고 그걸 요리해주더라구요.
만족스러웠답니다.
풀장도 좋았구요, 공사중만 아니었으면 더 좋았을 텐데요.
참 술 좋아하시는 분들...
저녁때 술을 드시려면 미국령이기 때문에 2시 이후에는 어디에서도 술을 사실 수가 없답니다.
그러니 미리 저녁때 사두시는 편이 좋구요.
현지직원 말에 의하면 PIC호텔 맞은 편에 걸어갈 만한 곳에 대형슈퍼가 있다니까
호텔안에서 구입하시는 것보다 남자분들이 걸어갔다 오시는 것도 좋겠네요.
한국인이 경영하는 마켓엘 가이드 분이 낮에 데리고 가긴 하는데
거긴 아무래도 가격이 비싼듯 하더라구요.
호텔에 한국인이 상주해있어서 얼마든지 영어를 안해도 되고 메뉴판도 한국말이 있답니다.
너무나 작은 섬이라서 처음이라도 얼마든지 다닐 수 있으니
카팩을 이용하시는 것도 좋으리라 생각되네요.
너무 길어졌네요.
궁금한 게 있으시면 제 홈페이지 블로그에 글 남겨주시거나 메일 주시면
솔직하게 다 말씀드릴께요^^
좋은 여행 하게 해주셔서 감사하구요.
다시 한번 갈 기회를 열씨미 만들어 볼께요.
수고하세요~
날씨도 좋았고 너무 잘 쉬고 왔어서 다른 분들께 도움이 될까 하고 적어봅니다.
일단 신혼여행이라서 그런지 인천공항에 아시아나 신혼여행팀 전용 창구가 있더라구요,
거기에서 수속을 하는 동안에 사진을 찍어서 집에 보내주는 서비스를 하던데
두장씩 그림엽서처럼 만들어주더라구요,
생각도 안했는데 사진이 너무 예쁘게 나와서 친정이랑 시댁 하나씩 주소를 적어놓구 갔더니
저희가 돌아오기 전에 집에 도착해 있더군요.
새벽 비행기라서 몸이 좀 피곤했는데 아시아나는 다른 시간대가 없다니 좀 아쉬웠구요.
사실 가는 날 보다 오는 날이 더 피곤하더군요 ㅎㅎㅎ
사이판에 도착하니 습식 사우나에 들어가 있는 기분이 들더라구요 ㅡㅡ;
밤이라서 풍경은 볼 수 없었구요.
가이드 분이 공항에 오셔서 미니벤을 타고 저희가 예약한 PIC호텔엘 갔답니다.
저는 가기 전에 골드로 예약을 하고 갔거든요.
저희 일행이 4팀이었는데 그중 두팀은 골드이고 두팀은 실버이더라구요.
PIC호텔은 주욱 일직선으로 이어진 네개의 건물로 되어있는데
그중 제일 끝에 있는 타시윙을 배정받았답니다.
원래 오션뷰로 예약을 하려면 추가요금이 나가는데
일정대로 돌아다니려면 거의 방에는 있을 시간이 없을 거라고 해서
선택을 안했는데
또 하나의 골드팀이 오션뷰를 예약해서인지 저희도 얼떨결에 바다가 보이는 방을 배정받아서 기분이 무척 좋더군요.
다른 저희 일행이 몰랐길래 말씀 드리는데
로타윙과 타시윙 사이에 층마다 제빙기가 있거든요.
물론 방에 미니바에 얼음을 담을 수 있는 통도 있구요.
가이드 분이 사이판에서는 그냥 수도물은 절대 먹지 말라고 겁을 주신 하셨는데
저희는 그 얼음 참 요긴하게 잘 먹었답니다.
제가 물을 자주 많이 마시는 편인데 한국에서 작은 보온병을 가지고 갈까 하다가 안가지고 갔거든요.
사이판에는 관광지에 길에 음료수 자판기나 상점이 없으니까 가지고 가시면 유용할듯 하네요.
사이판몰에서 선물로 티셔츠 두개랑 샴폐인 한병을 주셨는데
그거 정말 잘 썼어요.
티는 아는 분 선물로 돈 안들이고 드렸고 ㅎㅎㅎ
와인은 같이 갔던 일행들이랑 밤에 수영장에서 파티를 했답니다.
옵션 선택을 저는 선셋크루즈만 했었는데 그건 좀 실망스럽더군요.
바다에서 보는 석양은 확실히 너무 아름답고 장관이었는데
음식이 너무나 소홀하더라구요.
바다에 떠있는 다른 배들은 요트처럼 큰 돛이 달려있는 예쁜 것도 있던데
한국인이 주인인듯한 저희배는 배모양도 그렇고
음식도 그렇고 권할만 하지가 않습니다.
하지만 석양은 정말 너무 예쁘더라구요.
정글투어는 다녀온 팀이 그냥 차를 타고 휙 도는 거에 불과하다고
안가길 잘했다고 하는 말을 했구요.
신랑이 물을 안좋아해서 다이버를 못했는데
가실 기회가 되시는 분들은 그게 낫지 않을까 싶네요.
대신 마나가하 섬은 진짜 좋았어요.
저희는 골드로 예약을 했기 때문에 점심식사 시간에 맞춰서 나오느라구
섬에를 아침 10시에 들어가서 11시반에 나오느라 스노클링만 하고 나왔는데
가실 분들은 그렇게 하지 마시구 꼭 섬을 돌아보세요.
너무 작아서 해변을 따라 도는데 시간도 얼마 안걸릴듯 싶더군요.
4일째인 마지막 날에 섬엘 한번 더 가고 싶었는데 늦잠 자느라 못간게 한이 되네요.
식사는 원래 마젤란 레스토랑과 갤리 라는 스넥바와 씨사이드 그릴이라는 세곳이 있어야 하는데
씨사이드 그릴은 저녁식사를 위주로 하구요
나머지 두곳은 아침이랑 점심인데
지금 갤리쪽이 공사중이어서 저녁에만 식사가 가능하더라구요.
첫날은 뷔페인 마젤란에서 세끼 식사를 다했는데
점심이랑 저녁에는 메뉴도 풍부하고 와인이랑 맥주랑 무제한 무료이니 그것도 좋더군요.
둘째날은 아침 점심은 마젤란에서 먹고
저녁은 점심때 씨사이드 그릴을 예약했다가 거기서 먹었는데
골드카드로 주문 가능한 메뉴도 있고 추가 요금을 내야 하는 메뉴도 있거든요.
저는 25불을 더 내야 하는 랍스타를 먹었구요.
신랑은 기본 메뉴 중에서 새우스파게티를 먹었답니다.
샐러드나 스프 중 한가지를 선택할 수 있어서
각각 대합 스프랑 샐러드를 선택했구요.
디저트도 하나씩 나옵더라구요.
마젤란도 좋았지만 씨사이드 그릴의 스프나 랍스타나 스파게티나 너무 맛있었어요.
사아판은 태국이나 이런 열대지방처럼 해산물이 나오는 곳이 아니래요.
산호섬이라서 자체에서 나는 게 거의 없고 다 수입한 거라구 하더군요.
그래서 영화에 나오는 듯한 해산물 바베큐 같은 건 기대를 하지 말라고 하던데
씨사이드 그릴에서는 살아있는 랍스타를 가지고 와서 보여주고 그걸 요리해주더라구요.
만족스러웠답니다.
풀장도 좋았구요, 공사중만 아니었으면 더 좋았을 텐데요.
참 술 좋아하시는 분들...
저녁때 술을 드시려면 미국령이기 때문에 2시 이후에는 어디에서도 술을 사실 수가 없답니다.
그러니 미리 저녁때 사두시는 편이 좋구요.
현지직원 말에 의하면 PIC호텔 맞은 편에 걸어갈 만한 곳에 대형슈퍼가 있다니까
호텔안에서 구입하시는 것보다 남자분들이 걸어갔다 오시는 것도 좋겠네요.
한국인이 경영하는 마켓엘 가이드 분이 낮에 데리고 가긴 하는데
거긴 아무래도 가격이 비싼듯 하더라구요.
호텔에 한국인이 상주해있어서 얼마든지 영어를 안해도 되고 메뉴판도 한국말이 있답니다.
너무나 작은 섬이라서 처음이라도 얼마든지 다닐 수 있으니
카팩을 이용하시는 것도 좋으리라 생각되네요.
너무 길어졌네요.
궁금한 게 있으시면 제 홈페이지 블로그에 글 남겨주시거나 메일 주시면
솔직하게 다 말씀드릴께요^^
좋은 여행 하게 해주셔서 감사하구요.
다시 한번 갈 기회를 열씨미 만들어 볼께요.
수고하세요~
댓글목록
사이판몰님의 댓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오지영님..여독이 덜 풀리셨을텐데 다음분들을 위한 여행후기 감사합니다...
두분 행복하시구요,좋은 가정 꾸리시길 기원합니다...사이판몰 이용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