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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경원&김정현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04-07-28 11:51 조회10,157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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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레 결정하고 예약하고 다녀온 여행,
너무나 급하게 준비하느라 이것 저것 빠트리고 정신없이 갔지만
정말로 후회하나 안되는 여행이었다.
원래는 3박 4일로 가려고 했지만
4박 5일로 갔다 온것이 너무나도 다행스럽게 느껴진다.
에어텔로 예약하여 오전엔 선택관광을 하고
오후에 잠시 쉬었다가 시내 돌아다니고....
시내라 해봤자 정말 거기서 거기지만
우리는 무식(?)하게 수수페 까지 걸어가겠다고 (유유한 아저씨가 극구 말리셨지만) 나갔다가 아무리 걸어도 목적지가 안보이고 여행책자 지도에 나타난 호텔이름!! 다 왔구나 생각했었는데 그것이 아니었다.
그 지도는 가라판의 그것과는 정말로 틀리게 엄청스레 축소를 해놓은 것이었다.
수수페 가려거든 걸어서 갈 생각은 하지 마세요~~~, 우리에겐 좋은 추억이 됐지만서도 어두워지면 무섭답니다. ^^;

우리는 쌍둥이(경원-명원)네 가족과 같은 일정으로 귀여운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디냐 왔습니다.

마나가히섬에서 니모는 못찾고 도라 및 '니모르 찾아서'에 나온 물고기들을 찾아보는 재미도 있었구요. (여러마리의 도라를 봤습니다)

정글투어도 원래는 무슨 사파리 여행이 아닌가 하는 생각에 했었지만 사이판은 한 자리에서 삥 둘러보면 볼수 있는 멋진 광경과 정글투어 가이드 아저씨의 입심도 워낙 좋아 재미있었구요.

유유한 아저씨도 친절하게 저희를 인솔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참! 청기와 라는 한국음식점이 있는데 아주머니가 정말 친절하고 음식맛도 좋아요. 값도 저렴한 편이라 부담도 별루 안되구요.

많은 이들 덕분에 정말 즐거운 여행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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