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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판 신혼여행 4박5일 늦은 후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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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amNEve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04-06-02 17:58 조회8,65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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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난 5월 12일부터 16일까지 4박5일 일정으로 사이판으로 신혼여행 갔다왔습니다.  꿈같은 3일간의 휴가기간 벌써 그리워지는 군요. 
결혼한 지 아직 20일 정도 지났는 데 무지 빨리 시간이 흘러간 것 같습니다.

결혼식을 주중 평일에 하는 바람에 신혼여행 일정을 잡느라 애를 먹다가 우연히 이 사이판몰을 알게 되어 여기 상품을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신혼여행지를 선택해서 여행사를 찾다 찾다 못 찾아서 호텔이랑 항공권 직접 예매하고나서  사이판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찾으려고 CNMI(북마리아나제도)관광청 홈페이지에 여행사 정보를 보고 제게 맞는 상품이 있는 것을 보고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1일차.
  전날 결혼식을 오후 늦게 마치고 첫날밤은  미리 예약해 놓은 해안가 펜션에서 보냈답니다.  늦잠을 자고 10시 아침식사를 한 후에 뱅기 타고 김포로 왔지요.  (저희 부부는  지방에 살아요) 김포공항내 푸드코트에서 점심식사를 간단히 한 후에 구, 국제선청사에 위치한 대형마트할인점으로 갔습니다.
신혼여행지에서 필요한 것들 몇가지(모자, 선글라스, 건전지 등)을 샀지요.
그러다가  인천으로 리무진버스 타고 갔습니다.  김포-인천간 이동은 조금
비싸더라도 리무진버스가 편해요.  비행기로 치면 비즈니스클래스 수준의 좌석이 있으니, 하지만 이동시간이 너무 짧은 관계로 눈을 붙이기에는 힘들죠.  불행히 비가 오는 바람에 주변경관을 볼 수도 없었답니다.   

  인천공항에 5시쯤 도착해서 공항 이곳 저곳 둘러보고, 외환은행에 가서
미리 환전신청해 놓은 외화도 찾고 했습니다. 여행자수표도 조금 준비하고, 현금도 환전하고,  외환은행에서 인터넷으로 환전신청을 하면 환전수수료가
할인이 되기 때문에 미리 해 두었답니다. 여행사관계자와의 접선장소를 찾고 그 옆에 자리를 잡아 앉았습니다.  공항에 사람들 무지 많대요.  여행사직원들도 무지 많고,..공항 여행사직원들 대기하는 창구는  항공사창구 중간에
있는 데, 시간대별로 사용하는 사람들이 틀리더군요.  접선시간 6시가 넘자
사람이 바뀌는 것 같아서 찾아가니  신원확인하고 항공권을 주더군요. 전화카드1만원권이랑 문화기금인가 출국세(1인당 만원)도 그 분 통해서 사고 나자. 항공사창구 알려주면서 좌석수속하고 출발하는 곳만 알려주더군요. 
(이때부터 혼자 알아서 함)
 
  아시아나 항공창구가 무지 많아요. 앞뒤로 단체니 개인이니 구분되어 있던데,  개인창구 1번에서 19번인가 있는 곳에서 줄서서 기다렸습니다.  그때에는 별다른 보안검색같은 것 없고 기내수화물로 가지고 가면 안될 것들만 확인하더군요.  그래서 웬만한 것은 모두 여행가방 큰 것에 집어넣고, 작은 백쌕하나랑  핸드백만 들었습니다.  항공권 받으면서 입출국신고서 작성하는데  한장에 입/출국 같이 있는데 나갈때는 출국신고서만 내고 입국신고서는 보관해 뒀다가 입국할때 쓰시면 됩니다.  '안녕히 가십시오' 인가 뭐가
적힌 곳으로 들어갈 때에 기금영수증 보여주고 항공권, 여권 보여주고 보안수속 받고 들어가니  면세점들이 우릴 기다리더군요. 

  신혼여행지에서 쇼핑할 시간이 별로 없지 않을까 싶어서 면세점 들어가서 이것 저것 보다가. 주류 2병 샀답니다. 국내면세점이 싸다는 소문이 있어서 샀는데, 보관을 해 주는 곳은 없어서  사이판까지 가지고 같습니다.  사이판
에서 나올 때에 면세점에서 가격을 보니 한병은 싸게 샀고, 다른 한병은 조금 차이가 있더군요.  면세점에서 물건 사니까 국제전화쿠폰을 주더군요. 5분동안 무료통화를 할 수 있는 건데, 그 이후에는 착신전화에서 요금을 내는
거라고 적혀 있었던 것 같습니다. 5분짜리 쿠폰 3개 얻고, 공항서점에서 책을 한 권 살때 받은 쿠폰 있어서 도합 4개였지요.  전화통화 간단히 용건만
하시는 분들은 일부러 비싼 전화카드(1만원,2만원,..) 사실 필요 없습니다.
참고로 저희는 쿠폰 4개 다 못 썼었어요.  면세점 지나서 탑승구 앞에서 몇분 기다리다가 비행기탈 시간 되서 비행기에 오르면서 한국신문 챙겼습니다. 혹시 한글이 보고싶지 않을 까 싶어서.    비행기에 오르고 나니 8시40분쯤 되었나 봐요. 배도 고프고 해서 기내식만 나오기를 기다렸습니다.
기내식 첨 먹어보는 거라서 기대를 했는데 그저 그렇더군요. 와인도 쓰기만 하고, 먹고나니 자야죠...기내화면에는 서울-사이판 3천여킬로 떨어져 있고
시차도 1시간 난다고 해서 와이프랑 저는 차고 있는 시계를 한시간 빨리 돌렸답니다. 앞으로 4일동안은 사이판시간에 맞춰 살아야 하니까... 1일차 일정은 이렇게 비행기안에서 끝났습니다.

(퇴근시간 다 되어가니 2일차는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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